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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27] 강단의 우상이 거둔 헌금으로 살아온 목사 딸의 고백 [성도 성아]

03.11.2021 - By 은혜로교회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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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자녀로 살면서 마주하는 갈등과 괴리감에 목회자 자녀라는 타이틀은 저에게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의 실상은 교회에서와 달리 집에서 부모님의 싸움은 끊이지 않았고 고성과 폭력이 오가는 불안의 연속이었기에 사실 웃고 있어도 제 마음은 편치 않았고 고개를 들고 다니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삶 속에 엄마가 유일하게 하시는게 기도랑 금식이었는데 아무리 밥을 굶고 하나님을 부른들 변화되는 것은 없었고 성령의 불 받는 집회, 예언 환상을 체험한다는 곳에도 가보았지만 실상 삶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은사를 받았다고 하면 엄마가 힘이 날 거라고 생각해 예언이랍시고 엄마에게 위로로 건냈던 그 모든 말들은 그냥 내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상상하며 지어냈던 거짓말일 뿐이었고 외숙모 집에 놀러가 처음 방언을 듣고 마치 만화에 나오는 주문처럼 너무 신기해서 따라했더니 방언을 받았다고 하셔서 너무 황당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고 생각하며 방언기도를 열심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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