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캐스트(종영)

‘탑새’가 된 사람들…고공생태보고서 (#90- 21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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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노동자 밀착취재
21의 생각 이세영입니다. 5월입니다. 사람들은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계절이 변해도 여전히 가족의 품에 안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탑과 송전탑, 종탑에서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들입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 농성은 200일을 넘겼습니다. 쌍용차 해고자들의 송전탑 농성일도 160일이 지났습니다. 재능교육 해고자들의 종탑 생활은 100일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가족이 있는 땅 위로 귀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겨레21 사회팀 기자들이 지난 주 서울과 울산, 평택의 고공 농성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 기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땅을 밟지 못하는 난장이들로 2013년 5월 한국의 하늘에는 빈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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