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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 박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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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된 12회 주제는 ‘박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0267
이쌍규 정치평론가는 경향, 한겨레, 조선, 동아일보의 사설을 선정해 이들의 논조를 비교 설명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회를 겁박하고 총선 개입을 공개 선포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은 TK를 비롯한 새누리당 핵심 표밭에 출격시킬 ‘진실한 친박’을 가리킨다. ‘진실한 친박’을 직접 골라줄 테니 표를 던지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신문 역시 “박 대통령은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안에서도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모두 ‘진실하지 않은 사람들’로 규정해버렸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의 측근 인사들에 대한 공개적인 지원사격을 선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익 언론으로 평가받는 조선, 동아일보의 논조도 비슷했습니다.
조선일보 또한 “박 대통령, 대놓고 공천개입·선거개입 하겠다는 건가”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이 총선을 불과 5개월 앞둔 예민한 시점에 국민들에게 '선택'을 요구한 것은 대놓고 선거개입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아일보 역시 “지금 ‘총동원령’이라도 내린 듯 청와대와 내각의 친박 인사들이 대구경북(TK) 지역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퇴하고 있다”며 “총선에만 관심있는 장관들을 앉혀 놓고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을 호소한다면 국정은 뒷전이고 총선에만 관심을 둔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쌍규 정치평론가는 “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이나 발언을 보면 날이 갈수록 정상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며 “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는 것부터가 유례가 없던 일”이라고 한탄했습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촉발된 리더십 위기를 정치권에 대한 삿대질로 풀려 하고 있다”며 “대구로 몰리는 친박 인사들과 박 대통령의 물밑 교감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주 월·수·금요일 자정 팟빵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이쌍규의 극과극 칼럼뉴스’는 그날의 핵심뉴스를 소개하고, 관점이 다른 칼럼을 재정리해 청취자가 칼럼 뒤에 숨은 관점을 알기쉽게 전달하는 정치시사 팟캐스트입니다.
김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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