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짜증만빵이다 ㅠㅠ’ ‘왜 팀장은 출근하자마자 일 시켜’ ‘왜 답이 없어’
회사원 고씨의 카톡을 종일 장식하는 친구 모씨의 메세지. 많을 땐 하루 100개도 넘는다고 합니다. 온갖 사소한 불평불만 투성이에, 고씨가 하는 말은 듣는 것 같지도 않고 자기 할말만 하는 친구의 카톡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카톡, 양날의 검같은 도구입니다. 부담없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지만, 카톡이 없었으면 안했을 말도 다 쏟아붓게 만드는 부정적인 기능도 있습니다. 고씨처럼 거절 못하는 사람들에게 카톡은 은근한 스트레스 덩어리지요.
결국은 ‘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2년 전부터 카톡의 신세계를 맛본 김여란 기자와, 별의별 애매모호한 관계인 사람들에게 온갖 카톡을 다 받고 응대하며 산다는 이혜인 기자가 카톡의 관계학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이번에 고씨를 위해서는 책도 영화도 아닌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이자혜 작가의 웹툰 〈미지의 세계〉를 소개했습니다. ‘감히 〈이방인〉과 〈인간실격〉에 비견할 만한 충격을 안겨주는 단 하나의 웹툰!’이랄까요. 카톡 때문에 고민하는 고씨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강추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