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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신(辛)넘버 쓰리’ 14회는 '노동운동의 전설에서 김문순대까지'라는 제목으로 여권 대선후보 중의 한명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13회에 이어 집중 해부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 7년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함께 해온 동지였습니다. 첫 만남은 1985년 6월 심 대표가 주도한 구로동맹파업의 상황실이 김 지사가 사무국장을 맡았던 전태일 기념사업회에 꾸려지면서입니다. 김 지사는 심 전 대표의 10년간 계속된 수배 생활을 돌봐줬고, 심 전 대표와 남편 이승배씨를 이어 부부의 연까지 맺어줬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1992년 민중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이후 김문수는 이재오, 이우재 등과 민자당에 합당하며 변절했습니다. ‘신넘버 쓰리’는 “변절자로 낙인 찍인 김문수와 이재오는 민중당 시절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아 한솥밥을 먹었다”며 “이들을 발탁시킨 인물이 바로 얼마전 서거하신 YS”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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