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가버나움]이다.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으나 중동과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여성 감독 나딘 라바키의 세 번째 장편으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출생 기록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투쟁하는 12세 소년 ‘자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로 시리아 난민인 ‘자인 알 라피아’와 불법 체류자인 ‘요르다노스 시프로우’가 각각 주인공인 ‘자인’과 ‘라힐’ 역을 연기했다.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착취하고 학대하면서 죽음으로 내모는 어른들의 비인간성을 고발한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감상을 나누었다.
[제목]
가버나움
Capharnaum
2018
[감독]
나딘 라바키
[출연]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시놉시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comment]
윤종신 “가차없음의 미학.”
김세윤 “젖과 눈물이 흐르는 땅.”
배순탁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영화는 바로 이런 것.”
김이나 “가슴에 기꺼이 꽂을 수 있는 칼 같은 영화.”
임필성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한예리 “무지에서 비롯된 죄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