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콜드 워]이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이다]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2018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이 전부였던 두 사람 ‘줄라’와 ‘빅토르’의 열정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고전 영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생략과 절제를 통해 감정을 배가하는 독보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감상을 나누었다.
[제목]
콜드 워
Cold War
2018
[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
[출연]
요안나 쿨릭, 토마즈 코트
[시놉시스]
1949년 폴란드, 그와 그녀가 음악으로 처음 만났다. 1952년 베를린, 함께하려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1954년 파리, 영원한 이별인 줄 알았는데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다. 1959년 폴란드, 처음 만난 이곳에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comment]
윤종신 “체제, 예술, 사랑 중에 사랑이 으뜸이라.”
김세윤 “때로는 창백하고 때로는 화사한 흑백 영화”
배순탁 “무엇을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
김이나 “불안정함을 먹고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역설에 대하여.”
임필성 “이 죽일 놈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