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인문학

20분 인문학 29 - 플라톤, 국가.


Listen Later

플라톤의 국가론을 저는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가론 소개와 비판의 비중이 거의 절반 정도로 섞이게 된 것 같습니다.
포퍼는 플라톤이 정의justice를 각자의 분수를 지키는 것으로 정의define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전체주의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고 지적했죠. 저는 포퍼의 비판이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
플라톤이 시를 폄하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온ion과 파이드로스phaidros를 보면 플라톤이 시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는 명확합니다. 플라톤은 시짓기가 시인들의 영감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며, 이성적 사고와는 동떨어진 행위임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이상국가에서 시인들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말했죠. 시가 주는 감정적 영향은 인간의 이성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시는 언어의 명확한 개념을 다루지 않습니다. 언어의 중의적 측면과 다면성을 이용하여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시이죠. 따라서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따른다면 시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없게 됩니다.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20분 인문학By 김가헌

  • 1
  • 1
  • 1
  • 1
  • 1

1

2 ratings


More shows like 20분 인문학

View all
[안알남] 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 by 안알남

[안알남] 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

83 Listeners

[클래식클라우드] 책보다 여행 by 북이십일

[클래식클라우드] 책보다 여행

34 Liste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