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년 전 전당대회 승리 기념 자축연을 열었습니다. 당시 서청원 의원을 1만4413표 차이로 꺾고 ‘무성대첩’의 역사를 쓴 바 있습니다. 행사 분위기는 거의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다고 하고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정병국·한선교 의원이 행사장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친박계의 서청원 ‘옹립’ 분위기가 ‘죽은 무대’를 일찍 살려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김 전 대표 본인도 ‘비박 단일화’를 언급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태세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청와대·친박 간 또 한 번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네요.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단과 점심을 하면서 서청원 의원에게는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참 애쓰신다”는 덕담을 건넨 반면,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여름 휴가계획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9일은, ‘7말8초’ 여름휴가 기간 중 피크죠. “전당대회 관심 끄고 휴가나 가라”는, 박 대통령의 고감도 디스였을까요. ‘언니가보고있다’ 26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