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물음 끝에 다시 던져진 질문 l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한국인은 관계 욕구가 매우 큰 사람들입니다. (…) 그래서 그 관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바람도 매우 큽니다.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거절감, 좌절감 등 아픈 감정을 무척이나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 한국인에게 관계는 독일까요, 선물일까요. 물론 서양인들은 이를 두고 관계 중독이니, 다혈질이니, 앵그리 민족이니 하면서 부정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관계를 중요시하는 우리의 관습이 나 전통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물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