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새 대표가 됐습니다. 승리를 예감했을까요? 전당대회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광대뼈가 승천하듯” 환하게 웃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친박 일색의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바닷가재, 송로버섯 등의 고급요리를 내오며 극진히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정현 대표의 취향을 고려해 냉면까지 서비스 했다고 하는데, 이 대표를 10년 전부터 봐온 성연철 여당반장은 이 대표와 냉면을 함께 먹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하네요.(전당대회 전 그와의 점심식사 메뉴도 동태찌개였다는데…)
이 대표는 청와대 오찬 뒤 본인의 손으로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직접 브리핑했습니다. 대변인이 필요 없습니다. 일단 그곳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새누리당은 총선 패배를 딛고 탄력받을 수 있을까요? 집권여당에서 호남 대표 등극은 더민주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줄까요? ‘언니가보고있다’에서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