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podcasts
Or


30.이틀 동안의 벚꽃같은 만남--남자
친구가 배낭 여행을 간대서 아빠 차 빌려 공항까지 운전을 해줬어요.
워낙 날 잘 챙겨주는 녀석이고, 또 혼자 보내는 것도 안쓰러워서
기꺼이 봉사를 해줬죠.
공항엔 처음 가봤어요. 정말 크고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들어가고 나 혼자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어떤 여자가 나한테 말을 시켰어요. 영어루요.
시내까지 어떻게 가냐고 묻는 것 같았어요.
아무것도 아닌데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목이 탔어요.
왜냐하면 말은 알아들었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몰라서요.
그래서"팔로 미!"라고 외치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죠.
알고 봤더니 재일교포 3세래요.
뭐 기꺼이 시내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죠.
그렇게 만났고, 이틀동안 서울 시내를 친절하게 안내해줬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헤어졌죠.
근데!
그녀가 다시 온대요
왠지는 모르지만 다시 온대요.
그녀를 기다린 것도 아닌데,
그녀가 온다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By 瑾30.이틀 동안의 벚꽃같은 만남--남자
친구가 배낭 여행을 간대서 아빠 차 빌려 공항까지 운전을 해줬어요.
워낙 날 잘 챙겨주는 녀석이고, 또 혼자 보내는 것도 안쓰러워서
기꺼이 봉사를 해줬죠.
공항엔 처음 가봤어요. 정말 크고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들어가고 나 혼자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어떤 여자가 나한테 말을 시켰어요. 영어루요.
시내까지 어떻게 가냐고 묻는 것 같았어요.
아무것도 아닌데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목이 탔어요.
왜냐하면 말은 알아들었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몰라서요.
그래서"팔로 미!"라고 외치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죠.
알고 봤더니 재일교포 3세래요.
뭐 기꺼이 시내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죠.
그렇게 만났고, 이틀동안 서울 시내를 친절하게 안내해줬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헤어졌죠.
근데!
그녀가 다시 온대요
왠지는 모르지만 다시 온대요.
그녀를 기다린 것도 아닌데,
그녀가 온다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0 Liste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