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6년 9월, <한겨레>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기고했다가 엄청난 곤욕을 치렀습니다. “수사 기밀을 공개해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며 검찰 수뇌부가 격노한 것이죠. 그때 대검 감찰과장이 이석수 현 특별감찰관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였던 금 의원은 당시 이석수 감찰과장한테 감찰도 받았다죠. 금 의원은 이 감찰관을 “보수적인 공안검사이지만 냉정하게 판단하고 사사로움에 얽혀 수사하지 않는다”고 평가합니다. 이 감찰관은 상문고를 나왔는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등장하는 반장이 이 감찰관을 모델로 한 거라고 하네요.
금 의원은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라면 우병우 수석은 ‘집에 가라’는 사인이라고 보는 게 상식인데 청와대가 워낙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일삼고 있어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선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금 의원은 우병우 수석의 비위 의혹이야말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합니다. ‘언니가보고있다’ 31번째 에피소드에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