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 사람들이 듣기에서 정말 어려워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약 스무 가지 정도 정리를 했는데 그중에서 4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s다음에 th가 나왔을 때 나오는 연음이 있습니다. 그게 약간 z처럼 발음이 되는데 이런 걸 들었을 때 바로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서 as the same goes라고 했을 때 as the를 as a same goes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what is that같은 경우도 what is shat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I am a fan a yours로 들리는 문장은 사실 of가 a로 들리는 경우로 정확한 문장은 I am a fan of yours입니다. 그리고 -ten발음과 k, p발음 다음에 모음이 나오면 잘 듣지 못합니다. 이렇게 잘 듣지 못하는 발음들은 평소에 다양한 컨텐츠들을 많이 들음으로써 깨우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소리가 다 머릿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잘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듣기를 많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엄청난 양의 듣기를 통해서 스스로 깨우쳤습니다. 그래서 학생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안 들리는 소리를 연구하고 정리해서 프로그램도 짜놓았습니다.
말하기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구어체를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을 할 때는 남에게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조금 더 신경 써서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러면서 발음과 유창성도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목소리를 사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nput이 있으면 Output을 해야 합니다. 온쿱 수업 전에 준비를 많이 하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외국인과 마주앉아 있으면 평소에 하던 말 이외에는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표현을 써봐야지. 오늘은 어떤 새로운 표현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수업을 준비 한다면 그 50분의 시간이 본인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