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은 실제로 바다 건너 미국에서 벌어진 영국과의 독립 전쟁에서 영향을 받았고, 미국에서 생겨난 자유, 평등, 인권 같은 이념들이 프랑스로 흘러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에서도 그 같은 내용들이 표현되었다. 18세기 중반에 프랑스를 휩쓸었던 장식적인 로코코 경향에 대한 반발로 예술은 사회적 이념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고, 그중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이 자크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다. 이 작품은 이념과 예술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시 프랑스 대중들이 처음으로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