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책을 읽을 때에도 가만히 앉아서 속독하지 않고 소리 내서 읽기 때문에 영어도 마찬가지로 입 밖으로 소리 내면서 읽습니다. 단 영어를 읽을 때에는 발음과 강세에 신경을 쓰면서 모르는 부분은 찾아서 들어보고 정확하게 소리 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쓰기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작문보다 필사를 많이 했습니다. 평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거나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옮겨 쓰고 소리 내어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강사가 되고나서부터는 수업자료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분량의 글을 적었고 그 이후에는 항상 외국인에게 검수를 받았습니다. 수업준비를 하면서 좀 더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쓸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이 고민하면서 글쓰기 능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자분들께는 예문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좋은 교재를 찾으셔서 그 안에 있는 예문을 보고 따라 쓰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창작하지 마세요. 영어를 잘하고 싶으시다면 영어일기를 쓰는 것보다 사전이나 책에 나와 있는 예문을 똑같이 따라 써보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