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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라디오에 내 마음을 알리다--남자
누나, 오늘은 제 얘기 좀 들어 주세요.
방송에 이런 사연 쓰는 사람, 예전엔 이해가 안 갔는데,
누구한테 할말도 없고 해서요.
저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년만 동안 사귀었거든요.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지지?"했었는데
그건 순간이고 반짝이었어요.
압정에 찔리는 것처럼요.
이별을 해봤더니, 이별이란 건
1년 동안의 감정을 그냥 하루에 다 토해내는 거드라구요.
토했는데 시원한 게 아니라 계속 쓰리고 아프고 그래요, 누나,
헤어지고 나서 생각하니, 난 그 친구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한 거 같아요.
여자랑 남자랑 만난 건데
난 그 친구를 그냥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친구로 만났지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애인으로 사귀질 않은 거드라고요.
그게 미안해요.
그 친구가 잘 살았음 좋겠어요.
기분 안 좋은 일 있음 며칠씩 굶는 친군데,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구요 누나, 제 이름은 밝히지 마세요. 알았죠?
이 방송 매일 듣고 있을 거거든요.
By 瑾72.라디오에 내 마음을 알리다--남자
누나, 오늘은 제 얘기 좀 들어 주세요.
방송에 이런 사연 쓰는 사람, 예전엔 이해가 안 갔는데,
누구한테 할말도 없고 해서요.
저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년만 동안 사귀었거든요.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지지?"했었는데
그건 순간이고 반짝이었어요.
압정에 찔리는 것처럼요.
이별을 해봤더니, 이별이란 건
1년 동안의 감정을 그냥 하루에 다 토해내는 거드라구요.
토했는데 시원한 게 아니라 계속 쓰리고 아프고 그래요, 누나,
헤어지고 나서 생각하니, 난 그 친구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한 거 같아요.
여자랑 남자랑 만난 건데
난 그 친구를 그냥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친구로 만났지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애인으로 사귀질 않은 거드라고요.
그게 미안해요.
그 친구가 잘 살았음 좋겠어요.
기분 안 좋은 일 있음 며칠씩 굶는 친군데,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구요 누나, 제 이름은 밝히지 마세요. 알았죠?
이 방송 매일 듣고 있을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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