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채널A 꼬리 자르기에 불과한 ‘검언유착 의혹’ 징계,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적 근거도 없는 피의자의 전문수사자문단 수용]입니다.
채널A는 6월 25일 ‘협박취재 및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취재를 담당한 이동재 기자를 해고하고, 이 기자와 취재를 함께한 백승우 기자에게 견책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직속 상급자인 법조팀장 배혜림 사회부 차장에게는 정직 6개월, 홍성규 사회부장에게는 3개월 정직을 내렸고, 정용관 보도부본부장과 김정환 보도본부장에게는 감봉을 결정했죠.
하지만 핵심적 관련 증거가 잇따라 드러나고, 법무부가 주요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을 직접 감찰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발표된 채널A 징계결과는 그야말로 본질을 비켜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적 근거도 없는 피의자의 전문수사자문단 요청을 닷새 만에 전광석화처럼 수용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미디어탈곡기에서는 이런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진행 상황을 총정리해 다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