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디어 비평 주제는 [수요시위 다녀왔습니다 / 위안부 피해자 외면하고 정쟁 몰고간 언론의 책임을 묻다(ft.박근혜 정부, 언론은 왜 그랬을까)]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8월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세계연대집회 및 제1452차 수요시위에 참여해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 김학순 선생이 국내 최초 공개증언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사실을 세상에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림일은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돼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는데요.
민언련은 연대발언 네 번째 순서를 맡아 1991년 이후 지금까지 언론이 일본군‘위안부’ 운동을 어떻게 보도해왔는지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부터 주요 언론의 논조가 크게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일본군‘위안부’ 운동을 정쟁화하기 시작한 주요 언론의 태도변화는 2020년 이른바 ‘정의연 사태’를 계기로 악의적인 왜곡보도와 허위주장에 근거한 오보를 낳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미디어탈곡기에선 조선희 활동가와 수요시위 현장 생생한 이야기와 연대발언 내용을 담은 모니터 분석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