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편 36편 9절)
우리 할머니는 키우는 게 참 많으세요.
물고기, 거북이, 채소, 꽃 그리고 나랑 오빠를 키워 주세요. 나는 그중에서 식물을 키우기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물고기랑 거북이는 배고플 때 입을 뻐끔거리거나 목을 쭉 내미는데 식물은 움직이며 표현을 하지 않아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가 없어요. 얼마 전, 오빠가 방울토마토 씨앗을 화분에 심었는데 잘 보살피지 않아 토마토 싹이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할머니가 보살피니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 꽃이 피면서 토마토가 방울방울 열리기 시작했어요. 역시 우리 할머니는 식물 키우기 대장이에요.
오빠가 가져온 작은 씨앗이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기는 걸 보니 작은 씨앗에도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오늘도 할머니의 식물들은 우리 집 계단에서도, 옥상에서도 자기 자리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에 오늘도 감사하며 다육이한테도 다정하게 눈길을 주고 상추에게 잘 자라라고 이야기도 건네고 할머니가 안 계실 땐 화분에 물도 줘야겠어요.
모든 살아 있는 것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 식물이 자라는 걸 보면서 생명에 대해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지희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윤(제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