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음악과 시낭송의 색다른 만남
아민반뷰렌 2014 명곡이 흐르는 스페셜 EDM 공연 “EDM NIGHT”
이 시대의 최고의 EDM 아티스트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의 명곡과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을 닮은 천재 시인 백석의 시가 만나는 일렉트로닉 로맨스 여행...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제이엠씨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에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 스페셜 EDM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시를 만들어온 최고의 로맨스 시인 백석의
시를 최고의 트랜스 아티스트인 아민 반 뷰렌의 음악에 맞춰 낭송하는 밤을 갖는 시간입니다
▶ 여승(女僧)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山)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十年)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산 절의 마당귀에 여인이 머리 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