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토크

천정부지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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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4.04.23.
-진행: 노혁이, 백조미
-천정부지 물가-

백:

일상이든 레저이든 모든 게 다 올랐다. 민생에 꼭 필요한 모든 제품의 물가가 다 올랐는데 단 한 가지 제자리 걸음을 한다고 느껴지는 건 월급이다.

올해(2024년) 3월 타이완 소비자물가 지수는 2.14%가 증가했다. 민생 필수품 가격도 많이 올랐고 매달 각종 물가는 오르는 것같아 기존의 월급으로는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타이완에서 가장 비싸다고 여겨지는 건 호텔 요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 보니 환율로 인해 일본을 택하거나 가까운 동남아 국가 등 해외 여행을 가는 게 오히려 더 저렴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타이완의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데 한국의 물가도 만만하지 않다고 한다. 타이완과 한국의 물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노:

요즘 한국 물가가 난리다. 대만도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한국은 대표적으로 수도/가스/전기요금은 OECD 국가 평균과 비슷한 수준. 대중교통 등의 공공요금은 저렴. 수도권 통합요금제로 사설철도가 많은 일본보다 싸고. 국민건강보험 싸고.

반대로 식료품비, 의류비 등 생필품비는 상당히 높은 편. 농산물은 유통마진이 절반 넘는 상황. 샤인머스켓 공판장 출하 가격이 14000원대였는데 마트 가보면 3만원

요즘 강남에서 소주한병에 8천원…

소고기(미국) 100그람에 4천5백원, 돼지고기, 100그램에 80 NTD~ 3천~3천5백원. 우유는 1리터 4천원 선.

맥주… 한캔에 1천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95NTD, 4천원, 곱창국수는 70원, 2천5백원~3천원

자동차는 한국의 1.7배~2배,

기름값은 여전히 1리터에 1300원

통계를 보면, 대만 평균 한끼는 120NTD(46백원), 한국은 206NTD(8천원).

 

그런데 대만에서 여행하는 것 말고 살면 물가는 어떨까?

우선 낮은 임금… 한국보다 35% 낮음. .

단 주거비… 중심가 원룸 월세는 80만원~100만원. 대만 현지인은 힘들다.

한국은 과일물가가 세계 최고 수준. 한국 사과 1kg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9천원. 대만은 5천원 수준. 오렌지 바나나도 한국이 세계에서 젤로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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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토크By 최세훈, jennifer pai-白兆美, 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