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토크

단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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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4.06.11.
-진행: 노혁이, 백조미
-단오 연휴-

백:

단오절이 지나고 나서야 겨울옷을 들어놓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단오 그리면 굴원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나는 가장 먼저 고전 로맨스이며 비극의 주역 백사전()이 떠오른다. 또 예전에 단오절에는 보너스도 받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업주들은 단오를 '그냥' 지나치고 있다. 

노:

중국단오절의 유래는 전국 시대 초나라 시인인 '굴원'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로부터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초(楚)나라의 관료이자 시인이던 '굴원'은 타협을 모르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춘추전국시대 말기 최강국으로 부상한 진(秦)나라가 굴욕적인 요구를 해오자, 이를 단칼에 거절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다른 의사 결정을 하고 적지로 들어간 왕에 이어 그 다음 왕 역시 진나라에 대해 비굴한 정치 노선을 취하는 모습에 굴원은 대노합니다.

대쪽 같은 그의 태도와는 달리,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관료들의 모함에 굴원은 결국 파직 후 유배를 가게 되는데요.

유배지에서 굴원은 결국 초나라가 진나라에게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의 지조와 애국 충정을 보이기 위해 '멱라수'라는 강에 뛰어들었는데요, 그날이 바로 지금의 단오제의 기원이 됩니다.

이웃 주민들은 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강을 돌아다녔으며,

틈틈이 굴원이 물고기밥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에다 밥알을 뿌렸다고 하는데요. 결국 시신은 찾지 못 하게 됩니다. 시신을 찾지 못 하자 노를 저어 물살을 일으켜 물고기들이 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지 못 하도록 애썼다고 합니다.

그 후로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는데, 이것이 바로 중국단오절의 기원

한국 단오절: 수릿날 또는 단오(端午)는 한국 명절의 하나로, 음력 5월 5일이다. 무더운 한여름을 맞기 전 초하(初夏)의 절기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지내는 때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월과 일이 모두 홀수이면서 같은 숫자가 되는 날은 생기가 넘치므로 좋은 날이라 생각하여 대개 명절로 정하고 이날을 즐겨 왔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 번째를 뜻하는 글자이며, '오(午)'는 다섯을 뜻하므로 단오는 '초닷새(음력 5월 5일)'를 칭한다. 아울러 이 시기는 파종이 끝나는 때와 맞물려, 새로 지은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날이기도 했다.


삼국지와 후한서에 따르면 '삼한사람들은 5월이 되면 씨를 다 뿌리고 난 후 귀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이때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와 춤을 즐기며 술을 마시고 노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춤은 수십 명이 모두 일어나 줄을 지어 뒤를 따르며 땅을 밟고 몸을 구부렸다가 치켰다 하면서 손과 발로 서로 장단을 맞춘다'고 하였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단오를 수릿치날이라고 불렀다. 이로 인해 그네뛰기와 쑥으로 수릿치 절편(角)을 만들고, 조상제사를 지내는 풍속은 토착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오라는 명칭과 이념은 중국에서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행사내용은 토착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2]

삼국 사람들은 이날 씨름과 택견을 하고 편을 나누어 활쏘기를 하였다. 또한 단오는 보릿고개를 넘기고 살아난 이들의 축제로 보리이삭을 거두는 시기에 맞추어 잔치를 벌였다. 한국에서는 설, 추석과 함께 단오에 연중 3회 신성 의상인 빔을 입는데, 단오에 입는 빔을 단오빔


단오선: 단오가 되면 곧 더위가 시작 하므로,임금이 시종들에게 부채를 하사했던 풍속

단오날에는 나쁜 귀신을 쫓기 위해 부적을 만들어 붙였다. 이를 '단오부', '천중부적', '치우부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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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토크By 최세훈, jennifer pai-白兆美, 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