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연달아 첫 작업곡
.
23년 4월말부터 7월초까지 수원시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음악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작업한 곡.
.
Song by YEARNS
Arranged by Heenam
Made by all who participated
.
.
.
끝내 하루는 또 두 눈을 감고
아직 끝내지 못한 내 질문을 모른 채
발끝에 희미하게 남은 어스름 따라
낯설은 시작을 향해 걷네
저 앞에 멀쩡한 듯 많은 사람들도
똑같을텐데 바라보다가 자꾸만 부러워
나만 몰래 몇 번째 생을 살고들 있을까
허튼 생각 또 투정만을 쫓네
내 삶이 라는 곳도 잠시만 머물러 그냥 평범한 하루들이었으면
내 품에 안은 통증도 한 발짝 물러 유일한 날을 기억케하는…
오늘을 오늘을 촉촉히 흐르는
내 마음의 끝 내버려둬요
채 마르기 전에 내일이 펑펑 내리면
그 눈물은 그 눈물이 끝내줄 거에요
어떡해, 또 다시 넘어져버린 나
어떻게 또 찾아와 날 일으킨 눈물
기쁨의 날을 적신 손길과 넘 똑같아
뚝 그치려던 맘을 이제 끝내
다 말라버린 채 더 갈라져 간 내 맘 울컥하고 터져 나왔던
긴 갈증을 달랜 이 슬픔의 강물에 흠뻑 다 젖은 날 바라봐
내 삶이 라는 곳도 잠시만 머물러 그냥 평범한 하루들이었으면
내 품에 안은 통증도 한 발짝 물러 유일한 날을 기억케하는…
오늘을 오늘을 촉촉히 흐르는
내 마음의 끝 내버려둬요
채 마르기 전에 내일이 펑펑 내리면
그 눈물을 눈물없이 닦아낼 수 있으니
오늘은 꼭, 벅차게 흘러가는
내 마음을 끝내지 말아요
채 마르기 전에 내일이 펑펑 내리면
그 눈물은 그 눈물이...
끝내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