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에서도 ‘성완종 리스트’만큼 뜨거웠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4월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 경기에서 발생한 ‘빈볼’ 사건이었죠. 빈볼(bean ball)은 영어로 콩을 맞힌 공을 의미하는데요. 콩은 사람의 머리를 빗댄 비속어입니다. 애초 머리를 겨냥한 공을 빈볼이라고 불렀지만, 최근엔 ‘몸에 맞는 공’(사구·死球) 중 고의로 던진 것을 통칭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화 투수들은 황재균을 두번이나 맞혔을까요? 김성근 감독의 지시가 있었을까요? 또다른 쟁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빈볼' 사건이 왜 이렇게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느냐입니다. 디스팩트 최다 출연! 윤형중 스포츠부 기자가 차분하게 알려드립니다.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윤형중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 정유경, 박수진 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