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서 치러진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을 석권하며 압승했습니다. 이번 결과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뼈아픈 것은 ‘4 대 0’이라는 일방적 스코어보다 ‘정치적 안방’인 광주와 ‘27년 텃밭’이던 서울 관악을에서 참패했다는 점입니다. 광주는 새정치연합의 ‘심장’이었고, 관악을도 호남 출향민 거주 비율이 높아 ‘서울의 호남’으로 불려왔습니다. 새정치연합을 떠받쳐온 호남이란 지역 기반과 30~50대 초반 진보적 유권자층이란 양대 축 가운데 하나가 동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과 이후 향후 정국을 전망해봤습니다.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김종철 신문부문장, 박현철, 정유경 한겨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