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정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범국민 1박2일 철야행동’ 집회가 이어진 5월1일 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네거리에서 시민과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경찰이 쏘아대는 최루액 섞인 물대포를 맞았습니다. 이 최루액은 ‘파바(PAVA)’라는 합성 캡사이신의 한 종류입니다. 경찰은 1980년대부터 30여년동안 시에스를 물대포에 섞어 써왔는데, 발암물질 등 인체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2009년 평택 쌍용차 사태를 마지막으로 시에스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가 다시 등장한 겁니다. 경찰이 최루액 물대포를 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캡사이신 물대포’를 맞은 김규남 기자를 초대해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박현철, 정유경, 김규남 한겨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