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팩트 시즌4

디스팩트 27회- ‘잔혹 동시’ 뜨거운 논쟁, 예술 작품 vs 폭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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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쓴 ‘잔혹 동시’가 실린 동시집을 출판사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었습니다. 문학 작품의 표현의 자유와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주장부터, 대상 독자들의 다수가 어린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맞섰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선 책은 4월30일 발간된 동시집 '솔로 강아지'(가문비)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일부 수록 작품의 내용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가면서 여론의 비난이 빗발쳤죠. 초등학생 ㄱ양이 쓴 ‘학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제목의 시에는 “엄마를 씹어 먹어”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삽화 또한 심장을 물어뜯고 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넣었습니다. 5월10일, 이 시를 쓴 ㄱ양의 아버지는 결국 시집의 전량 폐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학 작품에서 작가의 상상력과 은유의 창작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과 예술이면 폭력성을 지녀도 되느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박현철, 정유경, 박유리, 박수진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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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팩트 시즌4By 한겨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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