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아무개씨가 총기를 난사해 자신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자살한 최씨의 하의 우측 주머니에서는 자필로 쓴 유서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이날 사고는 사격훈련 중에 일어났는데, 당시 최씨는 25m 표적을 앞에 놓고 실사격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군의 폐쇄적 대응 등을 비롯한 당시 상황을 되짚어보고, 무수히 많은 사회적 이해 관계가 얽혀 있을 것만 같은 예비군 훈련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봤습니다. 또 사건 뒤, 언론보도의 행태도 살펴봤습니다.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박현철, 박수진, 유덕관 한겨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