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서울사대부초) 아이들의 교복 어깨에 매달린 견장은 아이들의 ‘지위’를 드러낸다고 합니다. 이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황아무개 교장은 매 학년 초 수련회에서 학생회 임원들에게 직접 견장을 달아줍니다. 녹색 견장엔 서울대 교표를 크게 수놓았고 ‘지위’에 따라 학급 부회장은 1개, 학급 회장은 2개, 전교 부회장은 3개, 전교 회장은 4개의 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 완장은 ‘계급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사대부초 교장은 왜 초등학생들의 교복에 왜 견장을 부착하게 됐을까요? 이 학생들은 왜 '우대'를 받고 있을까요? 교장 경조사에 동원되는 등 교사들은 지나친 충성을 강요하는데도 왜 침묵하고 있을까요? 한겨레 사회정책부 엄지원 기자를 초대해 취재전후에 벌어진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서울사대부초 교복엔 진짜 ‘계급장’이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90972.html
진행 : 이재훈 한겨레 기자
출연 : 박현철, 박수진, 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