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이 프로농구계를 덮쳤습니다. 의혹의 대상은 올해의 감독상을 5번 수상하고, 정규리그에서 4번 우승한 명장 전창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입니다. 전 감독은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프로농구연맹은 지난 악몽이 떠올랐는지 논란이 불거진 5월26일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악몽은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원주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입니다. 강 전 감독도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의정부지법은 2013년 8월 강 전 감독에게 징역 10월과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왜 강 전 감독이 승부조작을 했다고 판단했을까요? 강 전 감독과 전 감독 사이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진행 : 정유경 한겨레 기자
출연 : 김원철, 박현철, 윤형중 한겨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