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이 아닌 포근한 요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난 2일 터키의 한 해변에 엎드린 채 발견된 3살 소년 아일란 쿠르디의 젖은 몸은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IS와 민병대, 정부군 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북부에서 탈출하려던 난민 가족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지중해 난민선’ 문제에 미지근했던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중해가 ‘죽음의 바다’가 된 이유는 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한겨레 정의길 선임기자와 함께 알아보는 팟캐스트 ‘디스팩트’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