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2

ep46. 날개의 추천작 - 남영동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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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가 모든 것을 검열하던 1985년의 어느날, 민주화운동을 하던 김종태는 가족들과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됩니다. 자주 경찰에 호출되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평소와는 달리 눈이 가려진 채 어딘가로 끌려가고 맙니다. 그렇게 끌려간 곳은 어둡고 비명소리가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김종태는 '이곳이 남영동입니까?' 묻습니다.
경찰 공안수사당국이 빨갱이를 축출해낸다는 명목으로 소위 공사를 하던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온 것입니다. 그날부터 김종태는 온갖 고문으로 좁고 어두운 시멘트 바닥을 뒹굴며 거짓 진술서를 강요 받습니다. 아무 양심의 가책없이 잔혹한 고문을 일삼는 수사관들에게 굽히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지만, 장의사라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 등장하면서 결국 무너져 내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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