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Genome Compass

Genome Compass 1


Listen Later

이 에피소드는 인간이 단순한 유전자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체 정보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스로를 설계하고 진화시킬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다는 주제를 다룹니다. 과거에는 DNA가 고정된 운명처럼 여겨졌지만, 후성유전학은 우리의 환경과 행동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인간은 더 이상 수동적인 진화의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기 생물학을 조절할 수 있는 존재로 설명됩니다. ADHD 같은 특성도 결함이 아니라 특정 환경에서는 생존에 유리한 전략이었을 수 있다는 진화적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됩니다.

또한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과의 유전적 융합은 인류가 다양한 유전적 다양성 속에서 생존해왔음을 보여주며, 이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생물학적 나를 넘어 정보로 구성된 '또 다른 나'까지 생성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은 동시에 유전자 편집, 개인정보, 생명 윤리 등 중요한 사회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결국 인간의 진화는 단순한 지능의 확장이 아니라, 그 지능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윤리적 지혜에 달려 있다는 통찰로 마무리됩니다.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 Genome CompassBy Dr. Min-Seo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