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일선원 정기법문

금강경 유통본 36 - 흰 천 위에 요술로 그려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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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정리본)
그런데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어떤 자가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래는 가거나 오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는다고 하면, 수보리여 그는 나의 설한 바 뜻을 깊이 알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수보리여, 여래라고 일컬어지는 분은 어디로 가지도 않았으며 어디로부터 온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여래 아라한 정편각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가거나 오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는다고 하면...
대념처경: 걷고, 서고, 앉고, 눕는 것을 반야로 본다.
①걷고 서고 앉고 눕는 것은 ‘오온’이다.
②오온을 관찰 하는 ‘반야’가 궁극이다.
*여래라고 일컬어지는 분은 어디로 가지도 않았으며 어디로부터 온 것도 아니다.
no 감, no 옴(no A, no anA)
①오고 가는 것은 ‘부분’이다
②오고 감을 초월한 것은 ‘전체’이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여래 아라한 정편각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오고 감’이 없이 스스로 ‘전체’이다.
그래서 ‘여래 아라한 정편각(전체로 편재한 삼보리)’이라고 한다.
30. (정리본)
그리고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선남자나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땅의 미진들만큼의 세계들을 셀 수 없는 노력으로 이와 같이 그것은 마치 이를테면 원자덩이와 같은, 이러한 형태의 가루를 만든다 하자. 수보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참으로 그 원자덩이는 많은 것이 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합니다 선서시여, 그 원자덩이는 많사옵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만일 많은 원자덩이가 (실체로서) 있는 것이라면 세존께서 설하시기를 원자덩이라고 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이 원자덩이는 여래에 의해서 설해지기를 비(非)덩이다(비원자덩이다)’라고 그것은 여래에 의해서 설해졌습니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원자덩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래에 의해서 설해지기를 삼천대천세계라는 것은 비(非)세계다(라고) 그것은 여래에 의해서 설해졌나니 그래서 말해지기를 삼천대천세계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만일 세존이시여 세계가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 될 것이며, 그리고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라고 여래에 의해서 설해진 것은 비(非)뭉쳐진 것이다’라고 그것은 여래에 의해서 설해졌나니 그래서 말해지기를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수보리여,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명칭 할 수 없고 말로 할 수 없다.
그것은 법이 아니요 비법(非法)도 아니다, 그것은 다만 어리석은 범부들에 의해서 집착될 뿐인 것이다.
*미진들(먼지들) ----> 원자덩이들
*원자덩이는 비(非)덩이다(비원자덩이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원자덩이다.
A는 anA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A이다.
*삼천대천세계는 비(非)세계다(非삼천대천세계)이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삼천대천세계이다.
*오직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비(非)뭉쳐진 것이다 그래서 말해지기를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다.
*그런데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명칭 할 수 없고 말로 할 수 없다. 그것은 법이 아니요 비법(非法)도 아니다.
그것은 no dharma, no adharma
*그것은 다만 어리석은 범부들에 의해서 집착될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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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일선원 정기법문By 순일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