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쉽게 얻는 사람들도 있고, 더러 무임승차하는 사람을 보기도 합니다. 꼬박꼬박 대가를 지불하며 한 단계 한 단계를 넘어온 사람이라면 그 앞에서 자연히 힘이 빠지기도 하겠지요. 그럴 때 종종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이야기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어디까지나 혼자 해야 하는 일인 데다 단번에 성패가 갈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일까요. 믿을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몸뿐, 긴 안목으로 힘을 안배하고 페이스를 조절해야 하지요. 때로는 앞서거나 뒤처지는 사람들을 의식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마라톤이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1월 20일 여기는 여러분과 함께 꿈꾸는 문화다락방의 강민선입니다.
-문화다락방, 오프닝멘트-
1월 20일 문화다락방 - 그녀와의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 강아나와 함께 산책할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 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