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의 마인드 코칭

"학습되는 무기력 감정과 우울증" - 마음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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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학습됩니다.
특히 불안이나 무기력과 같은 감정은 반복적 경험에 의해
학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감정적 경험을 하고 특히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한 위험한 상황에서는 단 일회만에 학습되고 평생동안
기억될 수 있는 것이 곧 감정입니다.
보편적으로 반복해서 경험되는 학습의 경우와 구별되는 것입니다.
야생코끼리를 길들이고자 할 때 조련사가 사용하는 방법은
반복적 경험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종의 반복적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도망가지 못하게 묶어둘 뿐만 아니라
도망가려고 애를 쓸수록 묶인 발목이나 다리에서
통증을 느끼도록 합니다.
그렇게 되면 코끼리를 도망가기 위해 반복하여 시도하지만
그럴 때 마다 더욱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알고
더 이상 도망가기 위한 시도를 멈추고 도망가는 법을
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줄을 풀어놓더라도 더 이상 도망가지 않게 됩니다.
도망가려고 노력할 때 그 결과는 실패로 끝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반복적 경험을 통해서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노력을 포기하면서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곧 우울증의 기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감정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학습될 수 있습니다.
반복적 학습에 의한 것이든 일회적 학습에 의한 것이든
학습된 감정은 잠재의식에 기억되어서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잠재의식은 그것을 오래 기억합니다.
그래서 의식적 노력으로는 감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에
잠재의식의 원리를 알고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감정도_학습된다 #야생코끼리_조련법 #학습된_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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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문의 마인드 코칭By Collab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