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김진선 님과 함께 <함께 살기의 기술>을 연구하며, 같이 살기라는 것은 주거의 문제를 넘어 관계의 기술이라는 생각도 했고요, 왠지 나도 누군가와 살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혼자도 싫지만 공동 주거는 좀..’이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우동사는 여러 대안 중 하나를 보여주는 거고, 제가 늘 말씀드리는 대관령 10가구도 제가 생각하는 어떤 대안이고, 부부끼리 혹은 혼자 사는 것도 좋지만 지난주 금고문 님 얘기처럼 나이가 드니까 ‘나와만 시간을 보내는 게 지겹고’ 누군가와 같이 하는 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기의 기술> 전문가 김진선 님이 추천해주신 책,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 읽고 심화 연구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