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호 1주기 컬쳐비평 잉여싸롱에서는 영화 [괴물]을 다뤘습니다. 갑자기 한강변에 출연한 괴수, 그리고 무너지는 한국 사회의 시스템이 마치 세월호 참사를 꼭 빼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월호 2주기, 1주기와 비교해서 무엇이 변했을까요. 변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김선영 서정민 이승한 세 엠씨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드라마 영화 음악 분야에서 각각 세월호를 떠올릴 수 있을, 세월호를 상징하고 노래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개해드립니다. 루시드폴의 새 앨범 [누군가를 위한], tvN 드라마 [기억], MBC 드라마 [앵그리맘], 영화 [업사이드 다운] 등.
그 대중문화 콘텐츠를 보고 들으실 때마다, 세월호를 한 번씩 기억하며 끝없는 망각과의 싸움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