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일 - 쓰리콤 세상
관계가 깨질 때처럼 적나라하게 우리의 밑천을 보여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마음의 치졸함의 끝에서 한 발만 양보 하십시오.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사랑이 끝나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연인들을 연상케 합니다. 나무에 맺혀 있을 때는 좋았던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인분냄새 같은)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인연을 잘 마무리하려는 노력은 처음 만나 설레었을 때 기울였던 노력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진행 : 이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