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의 이름은 장민순입니다. 동생은 영단기 공단기로 유명한 인터넷 강의업체인 ‘에스티유니타스’의 웹디자이너였습니다. 동생은 2년8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근무일 기준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한 주가 46주가 되는데, 이것은 거의 1년을 연장근로 제한한도를 초과한 채로 근무한 것입니다. 또한, 직장상사는 퇴근하기 전 매일 작성하는 업무일지에 자아비판, 반성문 형태의 내용을 작성하도록 종용하였으며, 채식주의자인 동생에게 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하고, 야근이 한창인 와중에 주말동안 책을 읽어오라고 지시하는 등 비인간적인 근무환경 속 직장괴롭힘이 있었습니다. 이로인한 동생의 자살은 기업에 의한 산업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