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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타이완의 일반 주택 내의 배치를 보면 거실 면적이 가장 크고 식탁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건 가족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든 전업 주부이든 학생이든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든 가족이 모이는 곳은 역시 거실과 식탁이 있는 곳이다. 한국은 최근 국제 가구회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타이완과는 조금 달라보였다.
집이 타이완인에게는 귀속감을 주는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부동산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게 아주 큰 문제다. 올해 치러졌던 대선과 총선에서 거주정의(居住正義)를 외친 후보자나 진영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샀던 것만 봐도 서민들이 평생 자지집 마련이 어렵다는 데 지치고 실망하면서도 그 누군가가 해결해 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
43%의 한국 사람들만이 현재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60%에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로, 조사에 참여한 모든 나라 중에서도 두 번째로 낮습니다. 53%의 한국 응답자가 휴식을 집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요소로 꼽았는데 이는 세계 1위입니다. 58%의 한국 응답자는 이상적인 집은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 데 이 또한 조사대상 38개국 중 2위입니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39%), 일본(35%), 스위스(33%), 미국(31%)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웃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는 비중은 10명 중 1명 가량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4%에 불과. 전세계 3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일랜드인과 덴마크인은 각각 43%, 42%가 이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16위(35%), 일본 36위(21%) 순을 보였습니다.
"집에서 자녀·손주 등을 돌보는 데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도 한국인은 8%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대한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한국인도 전 세계 최저 수준인 9%에 불과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낮잠 자는 것이 좋다"는 문항에 대해 한국인은 전 세계 평균 20%보다 많은 2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잠을 잘 때도 "홀로 자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경우가 한국인은 30%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잠들기 전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다고 응답한 한국인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인 25%의 절반가량인 12%로 가장 적었습니다.
현재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비중도 한국인은 43%에 그쳐 조사 참가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결론… 한국인에게 집은 가족과 어울리는 곳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공간으로서 의미.
대만에서 집의 의미란?
2008년 미국을 덮친 서브프라임 사태와 뒤이은 유럽의 재정위기는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집값을 떨어뜨렸지만 대만 타이베이의 집값은 홀로 고공 행진했다. 미국 경제매체 「쿼츠」는 “2014년 1분기 타이베이의 부동산 가격은 2008년 4분기에 비해 91.6%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면 같은 시기 대만의 가계 소득은 고작 연평균 0.63% 증가했다. 대학졸업자 초임도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세계 탑10 PIR. 소득대비 집값비율, 대만이 24.2. 한국은 19.41
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타이완의 일반 주택 내의 배치를 보면 거실 면적이 가장 크고 식탁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건 가족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든 전업 주부이든 학생이든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든 가족이 모이는 곳은 역시 거실과 식탁이 있는 곳이다. 한국은 최근 국제 가구회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타이완과는 조금 달라보였다.
집이 타이완인에게는 귀속감을 주는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부동산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게 아주 큰 문제다. 올해 치러졌던 대선과 총선에서 거주정의(居住正義)를 외친 후보자나 진영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샀던 것만 봐도 서민들이 평생 자지집 마련이 어렵다는 데 지치고 실망하면서도 그 누군가가 해결해 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
43%의 한국 사람들만이 현재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60%에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로, 조사에 참여한 모든 나라 중에서도 두 번째로 낮습니다. 53%의 한국 응답자가 휴식을 집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요소로 꼽았는데 이는 세계 1위입니다. 58%의 한국 응답자는 이상적인 집은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 데 이 또한 조사대상 38개국 중 2위입니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39%), 일본(35%), 스위스(33%), 미국(31%)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웃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는 비중은 10명 중 1명 가량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4%에 불과. 전세계 3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일랜드인과 덴마크인은 각각 43%, 42%가 이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16위(35%), 일본 36위(21%) 순을 보였습니다.
"집에서 자녀·손주 등을 돌보는 데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도 한국인은 8%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대한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한국인도 전 세계 최저 수준인 9%에 불과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낮잠 자는 것이 좋다"는 문항에 대해 한국인은 전 세계 평균 20%보다 많은 2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잠을 잘 때도 "홀로 자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경우가 한국인은 30%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잠들기 전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다고 응답한 한국인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인 25%의 절반가량인 12%로 가장 적었습니다.
현재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비중도 한국인은 43%에 그쳐 조사 참가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결론… 한국인에게 집은 가족과 어울리는 곳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공간으로서 의미.
대만에서 집의 의미란?
2008년 미국을 덮친 서브프라임 사태와 뒤이은 유럽의 재정위기는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집값을 떨어뜨렸지만 대만 타이베이의 집값은 홀로 고공 행진했다. 미국 경제매체 「쿼츠」는 “2014년 1분기 타이베이의 부동산 가격은 2008년 4분기에 비해 91.6%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면 같은 시기 대만의 가계 소득은 고작 연평균 0.63% 증가했다. 대학졸업자 초임도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세계 탑10 PIR. 소득대비 집값비율, 대만이 24.2. 한국은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