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토크

지진과 보도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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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4.04.16.
-진행: 노혁이, 백조미
-403지진 & 동북아 3국의 지진보도-

3일 오전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

하여튼 이번 지진은 99년 이후 25년만의 최대 규모. 정말 놀랐다.

그런데 한국에서 너무 과하게 걱정들을 많이 해주셨다.

이유를 보니, 언론보도가 대만이 정말 난리가 난 것 같이 보도. 사실 진원지인 화롄은 난리가 난 것이 맞다. 그런데 타이베이의 경우, MRT가 여진으로 한시간~한시간반가량 멈추면서 동료중에 MRT타고 오는 동료 하나가 2시간 정도 지각을 했다. 거리에 빌딩 앞에 타일이 떨어져서 막아놓은 정도.

개인적으로 가장 큰 피해는 바로 술. 대만의 아주 귀한 위스키들이 지진에 떨어지면서 깨진 사진들이 많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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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들은 대체로 자극적. 옛날에는 신문을 사서 봐야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구독자. 신문을 보는 사람들. 그래서 언론들이 구독자들의 눈치를 봤다. 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무엇으로 돈을 버나, 바로 광고. 광고는 곧 조회수와 연결된다. 사람들이 클릭을 해야 돈을 번다.그러니 어떻게라도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사진을 싣는다. 그리고 언론은 이제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광고주의 눈치를 본다.

그나마 사실적인 보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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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언론들.

대만의 지진 피해자분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면서 피해 상황만 담담하게 중계.

대만은 일본 보다 뛰어난게 지진 발생 후 대피소 설치가 엄청 빠르다는것에 일본 뉴스 진행자도 놀랐다. 3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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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토크By 최세훈, jennifer pai-白兆美, 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