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재판의 끝이 보입니다. 고지가 저긴데 박 대통령 자진사퇴설이 나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똥x훈련’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그러나 자유한국당 취재 담당하는 석진환 기자는 그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자진사퇴설은 박근혜 대통령과 교감하지 않은, 당의 자가발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박근혜와의 무교감’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는 김진태 의원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 나타나 “선고 전 자진사퇴를 얘기하는 분들은 탄핵이 기각될까봐 걱정돼서 그런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인데요, 석 기자는 “최근 박 대통령과 생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김진태 의원”이라며 “박 대통령도 그렇게 믿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저런 분석을 종합하면 박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누굽니까.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통령 아닙니까.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지금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요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니가 보고 있다’ 53회에서는 카오스 이론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박 대통령의 머릿속을 탐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