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의연설16]"공직자의 상상력이 국민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신임 사무관 특강 2005.11.09


Listen Later

2005년 11월 9일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 교육원.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수습 사무관 255명이 강당을 빼곡히 메웠습니다. 강의실 분위기는 더도 덜도 없이, ‘웅성웅성’이었습닏다. 그 속에는 수습 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초유의 대통령 강의를 앞둔 기대와 설렘 그리고 긴장이 한껏 묻어났습니다.
오후 3시. 노무현 대통령이 강의실로 들어서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초짜 공무원’인 신임 사무관들도, 공무원들의 ‘수장’인 대통령도 모두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강연의 처음과 끝을 공무원이 가져야 할 사명감과 자부심에 대한 당부로 채워 넣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강연 서두에서 “지금은 내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2년 반이 지나면 나는 가고 여러분은 ‘대한민국호’에 책임 있는 선원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며 “바로 여러분이 사명감에 불타야 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넘게 이어진 강연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해야 합니다. 선택한다는 것은 나머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공직 선택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나머지를 포기하고 그 선택을 사랑하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공직자가 창조적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면 국민들이 행복할 것입니다.”
‘3년차 대통령’의 당부에 ‘초짜 공무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노무현재단] 사람사는세상By 노무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