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일본을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일본 국회를 방문, [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 의장과 [구라타 히로유키](倉田寬之) 참의원 의장을 면담하고, 21세기 한 일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 지도자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과거는 과거대로 직시하며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용기라고 말하고, 지난해 구성된 '한.일 역사 공동연구위원회'가 98년 양국간 합의 정신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