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5월 18일 “민주세력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안보, 모든 면에서 87년 이전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5·18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식’에 참석, “민주세력이 무능하다거나 실패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묻고 싶다”며 “이 나라 민주 세력이 누구보다 무능하다는 말인가. 언제와 비교해서 실패했다는 얘기인가. 군사독재가 유능하고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민주정부가 아니고는 결코 거둘 수 없는 성과이자 민주세력이 이룬 성취”라며 “민주세력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우리 스스로를 깎아 내리지 말고, 역사의 가치를 함부로 폄훼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