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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의 사립대학 및 원주민 초중학교의 문제점
-2024.09.24.-타이베이 토크-
지난 주말 9월21일 오후 장풍(長風)문교기금회 주최로 2024년 3번째 포럼이 ‘줄줄이 폐교 문제 대안책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폐교’ 문제는 타이완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니며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실 경영이나 재무의 불투명, 지속가능한 경영의 부재와 특색 결여 그리고 가장 쉽게 지적하게 되는 건 바로 저출산문제를 꼽을 수 있다.
저출산은 현재 전반적인 사회 문제이며 늦결혼의 수위를 훌쩍 넘어서 이제는 비혼이 대세처럼 여겨질 정도인데 예전에도 방송에서 언급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타이완의 부동산 가격이 무한하게 치솟기만 하다보니 내집 마련이 평생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젊은이들은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 비록 며칠 전(9월20일)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신용 통제 조치를 내놨지만 사회 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본론으로 들어가 타이완의 폐교 문제는 초.중.고등학교보다 사립대학 ‘퇴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 올해 7월31일부로 4개의 대학이 폐교되었다. 한국처럼 ‘인 서울’이 아니라서, 즉 타이베이에 소재하는 학교가 아니라서 폐교 위기에 직면한다기 보다 타이완은 유수의 대학교가 각 지방에 분산되어 있어서 ‘인 타이베이’와는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이번에 폐교 처분된 4개의 학교는 중부 쟝화(彰化)현, 중남부 윈린(雲林)현, 쟈이(嘉義)현 그리고 남부 가오슝현에 있는 과기대들이다. 이들 학교가 폐교되는 이유는 충분하겠지만 앞으로 몇 년 후엔 학생 모집이 정원에 미달하며 학교 경영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교학 품질이 저하하는 등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될 위기 학교는 아주 많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한국의 경우 ‘SKY’라고 해서 선망하는 대학교 이름의 이니셜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중 국립서울대학교 외에 기타 둘은 사립대학교이다. 그런데 타이완의 경우 대학교는 물론 고등학교도 공립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립학교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폐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 본다.
전국사립학교조합 이사장(우충춘吳忠春)은 타이완의 출생률로만 봐도 2025학년도에는 고교생이 감소할 것이 분명한데 타이완은 보편적으로 공립학교 진학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사립학교는 앞으로 생존에 더큰 충격을 받을 것이며, 14년 후인 2038년쯤이면 저출산으로 인해 사립 고교생(실업고 포함)은 3만 명도 채우지 못하게 되어 최소 50개 사립 고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2025학년도 고1 학생이 2029년에 대학에 진학할 때면 대학생(전문대 포함) 수는 20만 미만으로 예상되어 그때가 되면 대학 학생 모집에서 사립 학교 중 40개 학교가 문을 닫아야할 위기에 놓여질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2분기, 당시 교육부 장관(판원중潘文忠)이 국회에서 ‘교육 개혁 30년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보고를 진행한 내용을 토대로 본다면, 1994년부터 2011년 사이 전국에는 130개소의 대학에서 163개로 폭증하였으나 얼마 안 있어 부실 경영으로 폐교하며 2023년도에는 145개소로 줄었고 대학 신입생은 2022학년도부터 급격히 감소하며 20만 명 이하로 줄었는데 2028학년도에는 학생 수는 15만7천 명 정도로 최저치를 찍으며 80% 이상의 학생들은 공립 대학교를 우선 순위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립학교는 학생 모집에 엄청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폐교로 인해 교직원들도 실업을 하게 된다. 이들 교원은 또 대부분 중년 실업인데 만약 이공계열 출신이고 아직 젊다면 교육계를 떠나도 업계로 나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의 교원은 실업 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게 문제다.
포럼의 좌장은 주최당국의 이사장이며 전 행정원 원장을 역임하였고 오랜 기간 대학교 교수직에 있는 쟝이화(江宜樺)가 맡았다. 그는 오프닝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더불어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 국적 학생들의 타이완 유학이 감소된 점도 들었다.
폐교는 학교 경영진에게도 충격이지만 원래 그 학교의 재학생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게 되며 교직원들도 일자리 문제에 직면하는 등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신베이시 단수이 소재 사립 과학기술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탕옌버(唐彥博)는 이날 발표에서 사립학교들은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면 자금 부족으로 경영이 더 어려워지고, 이에 더해 교육 품질이 떨어져 학생을 유치하기가 더 힘들어 폐교되는 과정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등의 악성순환이 이뤄질 것이며 이중에는 사립학교 경영이 극히 곤란하여 조만간에 문 닫을 학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완의 교육산업은 저출산 문제와 경비 부족, 합격 교원의 결여, 자주성의 저하와 대학에서 배운 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즉 산ㆍ학이 서로 맞춰지지 않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특히 사립대학의 경영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포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 소재 성요한대학 총장 탕옌버(唐彥博), 난터우현(南投縣) 신이(信義)중학교 교장 마이쑤ㆍ타게루둔(한문표기: 脈樹・塔給鹿敦/ 부농족 원주민, 이름의 의미는 ‘슬기로운 山의 사람’), 7월31일부로 폐교된 전 밍다오(明道)대학교 교사 류쟈위(劉家榆), 타이베이시 학교교육산업조합 이사장 리후이란(李惠蘭)이 토론인으로 참석하여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폐교 문제에 관한 대안을 주제로 각자 실제 직면한 영역과 관련 경력을 적용하여 발표를 하였다.
사립학교 경영난이나 폐교 문제를 다루지 않고 원주민 부락에 세운 학교 교육과 교장으로서 원주민 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건 무엇이고 어떠한 점에서 중앙정부 교육부의 지원을 원하고 있는지, 포럼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쑤ㆍ타게루둔 교장은 타이완의 각 원주민을 대상으로 세운 학교의 하드웨어 설비는 완벽하다며 그러나 원주민 학교가 바라는 건 단순한 시설이나 설비가 아니라 교원과 맞춤형 교과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주무기관의 여러 조치와 지원 방식은 원주민 부락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아니며, 교사로서, 교장으로서 부락의 초등학교, 중학교 원주민 아동, 청소년들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장기를 발휘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부락으로 돌아와 후배 양성에 투입될 수 있기를 바랐다. (난터우현(南投縣) 신이(信義)중학교 교장 마이쑤ㆍ타게루둔(한문표기: 脈樹・塔給鹿敦)과 원주민 학교가 직면한 문제점들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jennifer pai백조미)
교육 자원의 분배는 불균형하기에 원주민 부락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때에는 부락 내에서 공부를 하겠지만 더 나은 교육 환경(특기 과목, 교사진, 교육자원 분배 등)을 찾아 도시로 나가게 된다며 아쉬워했다. 이 외에 우리는 ‘원주민’ 그러면 음악, 무용, 체육 방면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확신하는데 ‘왜 원주민 부락 학교에는 특성화한 반을 만들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마이쑤ㆍ타게루둔 교장은 교육 주무기관이 특정 과목 교원들을 도시로 집중시키다 보니 고산지대와 같은 오지와 벽지에 소재한 원주민 부락 학교 학생들이 부득이 도시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꼬집었다.
국제 스포츠 경기나 국내 운동회, 가수 선발대회 등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을 보면 원주민족의 비율이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초등학교에는 ‘체육반’이라는 특수 과목의 반이 없고, 미술반이나 음악반도 따로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정책 자체는 좋은 의도에서 출발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원주민 신분의 어린이들을 자꾸 도시로 흡수하는 격이 되었다는 아쉬움을 표출했다. -白兆美
취재ㆍ보도: 백조미
폐교 위기의 사립대학 및 원주민 초중학교의 문제점
-2024.09.24.-타이베이 토크-
지난 주말 9월21일 오후 장풍(長風)문교기금회 주최로 2024년 3번째 포럼이 ‘줄줄이 폐교 문제 대안책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폐교’ 문제는 타이완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니며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실 경영이나 재무의 불투명, 지속가능한 경영의 부재와 특색 결여 그리고 가장 쉽게 지적하게 되는 건 바로 저출산문제를 꼽을 수 있다.
저출산은 현재 전반적인 사회 문제이며 늦결혼의 수위를 훌쩍 넘어서 이제는 비혼이 대세처럼 여겨질 정도인데 예전에도 방송에서 언급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타이완의 부동산 가격이 무한하게 치솟기만 하다보니 내집 마련이 평생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젊은이들은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 비록 며칠 전(9월20일)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신용 통제 조치를 내놨지만 사회 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본론으로 들어가 타이완의 폐교 문제는 초.중.고등학교보다 사립대학 ‘퇴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 올해 7월31일부로 4개의 대학이 폐교되었다. 한국처럼 ‘인 서울’이 아니라서, 즉 타이베이에 소재하는 학교가 아니라서 폐교 위기에 직면한다기 보다 타이완은 유수의 대학교가 각 지방에 분산되어 있어서 ‘인 타이베이’와는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이번에 폐교 처분된 4개의 학교는 중부 쟝화(彰化)현, 중남부 윈린(雲林)현, 쟈이(嘉義)현 그리고 남부 가오슝현에 있는 과기대들이다. 이들 학교가 폐교되는 이유는 충분하겠지만 앞으로 몇 년 후엔 학생 모집이 정원에 미달하며 학교 경영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교학 품질이 저하하는 등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될 위기 학교는 아주 많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한국의 경우 ‘SKY’라고 해서 선망하는 대학교 이름의 이니셜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중 국립서울대학교 외에 기타 둘은 사립대학교이다. 그런데 타이완의 경우 대학교는 물론 고등학교도 공립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립학교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폐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 본다.
전국사립학교조합 이사장(우충춘吳忠春)은 타이완의 출생률로만 봐도 2025학년도에는 고교생이 감소할 것이 분명한데 타이완은 보편적으로 공립학교 진학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사립학교는 앞으로 생존에 더큰 충격을 받을 것이며, 14년 후인 2038년쯤이면 저출산으로 인해 사립 고교생(실업고 포함)은 3만 명도 채우지 못하게 되어 최소 50개 사립 고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2025학년도 고1 학생이 2029년에 대학에 진학할 때면 대학생(전문대 포함) 수는 20만 미만으로 예상되어 그때가 되면 대학 학생 모집에서 사립 학교 중 40개 학교가 문을 닫아야할 위기에 놓여질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2분기, 당시 교육부 장관(판원중潘文忠)이 국회에서 ‘교육 개혁 30년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보고를 진행한 내용을 토대로 본다면, 1994년부터 2011년 사이 전국에는 130개소의 대학에서 163개로 폭증하였으나 얼마 안 있어 부실 경영으로 폐교하며 2023년도에는 145개소로 줄었고 대학 신입생은 2022학년도부터 급격히 감소하며 20만 명 이하로 줄었는데 2028학년도에는 학생 수는 15만7천 명 정도로 최저치를 찍으며 80% 이상의 학생들은 공립 대학교를 우선 순위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립학교는 학생 모집에 엄청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폐교로 인해 교직원들도 실업을 하게 된다. 이들 교원은 또 대부분 중년 실업인데 만약 이공계열 출신이고 아직 젊다면 교육계를 떠나도 업계로 나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의 교원은 실업 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게 문제다.
포럼의 좌장은 주최당국의 이사장이며 전 행정원 원장을 역임하였고 오랜 기간 대학교 교수직에 있는 쟝이화(江宜樺)가 맡았다. 그는 오프닝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더불어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 국적 학생들의 타이완 유학이 감소된 점도 들었다.
폐교는 학교 경영진에게도 충격이지만 원래 그 학교의 재학생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게 되며 교직원들도 일자리 문제에 직면하는 등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신베이시 단수이 소재 사립 과학기술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탕옌버(唐彥博)는 이날 발표에서 사립학교들은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면 자금 부족으로 경영이 더 어려워지고, 이에 더해 교육 품질이 떨어져 학생을 유치하기가 더 힘들어 폐교되는 과정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등의 악성순환이 이뤄질 것이며 이중에는 사립학교 경영이 극히 곤란하여 조만간에 문 닫을 학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완의 교육산업은 저출산 문제와 경비 부족, 합격 교원의 결여, 자주성의 저하와 대학에서 배운 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즉 산ㆍ학이 서로 맞춰지지 않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특히 사립대학의 경영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포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 소재 성요한대학 총장 탕옌버(唐彥博), 난터우현(南投縣) 신이(信義)중학교 교장 마이쑤ㆍ타게루둔(한문표기: 脈樹・塔給鹿敦/ 부농족 원주민, 이름의 의미는 ‘슬기로운 山의 사람’), 7월31일부로 폐교된 전 밍다오(明道)대학교 교사 류쟈위(劉家榆), 타이베이시 학교교육산업조합 이사장 리후이란(李惠蘭)이 토론인으로 참석하여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폐교 문제에 관한 대안을 주제로 각자 실제 직면한 영역과 관련 경력을 적용하여 발표를 하였다.
사립학교 경영난이나 폐교 문제를 다루지 않고 원주민 부락에 세운 학교 교육과 교장으로서 원주민 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건 무엇이고 어떠한 점에서 중앙정부 교육부의 지원을 원하고 있는지, 포럼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쑤ㆍ타게루둔 교장은 타이완의 각 원주민을 대상으로 세운 학교의 하드웨어 설비는 완벽하다며 그러나 원주민 학교가 바라는 건 단순한 시설이나 설비가 아니라 교원과 맞춤형 교과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주무기관의 여러 조치와 지원 방식은 원주민 부락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아니며, 교사로서, 교장으로서 부락의 초등학교, 중학교 원주민 아동, 청소년들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장기를 발휘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부락으로 돌아와 후배 양성에 투입될 수 있기를 바랐다. (난터우현(南投縣) 신이(信義)중학교 교장 마이쑤ㆍ타게루둔(한문표기: 脈樹・塔給鹿敦)과 원주민 학교가 직면한 문제점들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jennifer pai백조미)
교육 자원의 분배는 불균형하기에 원주민 부락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때에는 부락 내에서 공부를 하겠지만 더 나은 교육 환경(특기 과목, 교사진, 교육자원 분배 등)을 찾아 도시로 나가게 된다며 아쉬워했다. 이 외에 우리는 ‘원주민’ 그러면 음악, 무용, 체육 방면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확신하는데 ‘왜 원주민 부락 학교에는 특성화한 반을 만들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마이쑤ㆍ타게루둔 교장은 교육 주무기관이 특정 과목 교원들을 도시로 집중시키다 보니 고산지대와 같은 오지와 벽지에 소재한 원주민 부락 학교 학생들이 부득이 도시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꼬집었다.
국제 스포츠 경기나 국내 운동회, 가수 선발대회 등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을 보면 원주민족의 비율이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초등학교에는 ‘체육반’이라는 특수 과목의 반이 없고, 미술반이나 음악반도 따로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정책 자체는 좋은 의도에서 출발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원주민 신분의 어린이들을 자꾸 도시로 흡수하는 격이 되었다는 아쉬움을 표출했다. -白兆美
취재ㆍ보도: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