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살짜리 아이를 둔 34살 가장입니다.
1년 전쯤 회사가 어려워져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사한 후 작은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가게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소득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200만 원 정도 수익이 있고
아내도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20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습니다.
이렇게 저희 집의 월평균 수입은 400만 원 정도인데
가게 수익의 편차에 따라 적게 버는 달의 월평균 수입은 300만 원 정도이고,
많이 버는 달의 월평균 수입은 500만 원 정도입니다.
월 지출내역을 줄이고 줄여서 세운 지출규모가 다행스럽게도
월 수입규모와 같아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저축은 한 푼도 못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운영해보니 가게 수익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의 제 나이와 가게 수익을 고려했을 때는 가게를 유지하는 것 보다
다시 취직하는 쪽이 미래를 위해서 낫겠다고 결론 내리는 중입니다.
게다가 가게를 운영하는 지금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와이프 혼자 직장 다니면서 육아와 집안일을 감당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려고 재취업에 대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전에 이사를 했는데 만약 벌써부터 전세계약 연장 시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그 돈을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매달 생활은 그럭저럭 하고 있는데 작년에 대출받은 가게 창업비용 3000만원과
올해 이사를 하면서 대출받은 전세보증금 6500만원을 어떻게 하면 갚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아이가 커 갈수록 교육비 부담도 커지고 저희 부부 노후준비도 해야 하는데
당장 빚 갚기가 힘들다 보니 이 부분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빚을 청산하고 교육비 마련, 노후준비, 내 집 마련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아빠 얼마벌어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