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토크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셨어요? /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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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2.07.19.

-진행: 노혁이, 백조미

-해외 관광 개방 전/후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셨어요? / 가세요?-

신혼여행 다녀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허니문. 달도 차면 기울 듯, 신혼의 달콤함도 1달이면 끝이라는 옥스퍼드사전해석도 있다는.

해외여행이 왜 즐거운지 아세요? 하루에 20-30만원, 대만돈 5천원-8천원씩 쓰면 어디에 가나 즐겁다는 말이 있다.

한국: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이 안되니, 대부분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갔다.

60년대는 서울 한바퀴 돌아보기. 온양온천, 수안보온천, 부곡하와이.

70년대, 아버지/어머니 세대. 온양온천. 제주도. 47년생이신 아버지 어머니는 20대초반에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무전여행을 다녀오신 사진이 있다.

80년대부터 제주도가 인기

1989년에 한국은 해외여행자유화. 88년까지는 30세 이상, 공무, 출장, 유학만 가능. 그리고 92년까지는 반공교육을 받아야 해외여행 가능.

90년대부터 해외여행 가능.

타이완:

타이완은 1979년부터 국민의 출국 관광을 개방했다. 그 이전까지의 출국 여권은 유학, 친지방문, 비즈니스 등의 사유에만 국한되었음.

계엄시기에는 국가안보를 고려한다고 해서 국민의 자유로운 출국이 불가능했고, 출입국을 관리하는 기관은 국방부 산하의 ‘타이완성 경비총부’였다. 그러다 1972년부터 출입국 관리 주무기관은 내정부 경정서 입출경관리국으로 이전되었음.

당시 중화민국 여권은 외교, 공무, 보통 3가지 여권으로 나뉘어지는데 ‘보통여권’을 모든 국민들이 다 신청해서 발급 받을 수 있지 않은 시대였다. 당시의 보통여권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비즈니스 (초청장), 유학 등 사유가 있어야 하고, 경제부, 교육부, 화교위원회 등 주무기관의 허가를 받은 후에서야 여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런데 그냥 여권 하나만 가지고 출입국이 불가능한 시대여서 그때는 출국하려면 따로 ‘출입경증’을 신청해야 함.

1987년에 계엄령이 해제된 후 통제한다는 성격이 짙었던 ‘국민의 출국관관 신청 규칙’이 1989년에 이르러 완전 폐지되었고, 여권과 더불어 사용했던 ‘출입경증’ 역시 폐지되었다.

타이완의 출국자 수는 1980년대 초기에 50만 명 이하에서 1987년에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고, 1995년도에서 500만 명을 넘었으며, 2012년에는 1천만 명 출국의 시대로 진입했다. 2018년도의 타이완 출국자 수는 1664만 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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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토크By 최세훈, jennifer pai-白兆美, Rti